김동호의 스타트업 이야기

한국신용데이터, 아이디인큐, 그리고 기업가정신

Archive for the ‘일상의 순간’ Category

파리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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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정도 더 보냈었다는데 덩그라니 마지막 편지가 왔다. 그래, 이렇게 받지못하는 편지들이 있곤 하겠지. (Taken with instagram)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5/25 at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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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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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콤플렉스에서는 목마른 사람이 물, 야자나무, 그늘을 본다고 상상한다. 그런 믿음의 증거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에게 그런 믿음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간절한 요구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잇는 환각을 낳는다. 갈증은 물의 환각을 낳고, 사랑에 대한 요구는 왕자나 공주라는 환각을 만들어낸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보답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며,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보답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며,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作)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5/12 at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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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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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선배의 담담한 이야기가 창밖에 흐르는 빗물소리와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오랜 지인의 아픈 소식을 전하는 아저씨의 눈은 봄비를 흠뻑 머금은 흙과 같다. 애써 보이는 미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공감받지 못함은 참 슬픈 일이다. 특히 내가 기대한 수준과의 차이가 현격해지면 비극이 된다. 넌 나에게 참 중요한 사람이라는 메세지는 그 상대방이 연인, 친구, 가족 누구든지 비대칭성을 전제로 할 수 밖에 없다. 상대방도 비슷한 수준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나를 위하고 있다는 것은 측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벽한 평형이란건 현실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삶은 까딱하면 비극이 되기 일쑤다. 그러지 않으려면 나의 타인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추는 일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상대방과 나의 감성적 끈을 느슨히함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상호신뢰의 수준이 낮아진다. 이래서 행복하려면 살짝 미쳐야 하나보다.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5/11 at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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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형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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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의 주례로 결혼한다. 인호형 아라누나 행복하세요! (Taken with Instagram at 빌라드베일리 House Wedding)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24 at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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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15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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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낮에는 공부하지 않는다. 봄이니까! 전혀 아깝지 않다. 낮에 일하고 밤에 쉬어야 한다고 누가 그러던가? 삶을 찾아가기 위해 삶 그 자체를 날려 버릴 수는 없는 일이므로, 해와 새와 꽃이 잠들면 그때 공부를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한낮의 햇빛이 더 이상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 오면, 더위를 피해 낮에 공부하고 밤에 숨 쉬는 편이 좋을 것이다.

4월 14일-15일-16일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18 at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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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새로 들인 커피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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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을 즉흥적으로 하나 사들고 왔는데 마음에 쏙 든다. 집에도 하나 사놓을까봐 🙂 (Taken with Instagram at IDincu)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17 at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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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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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등록금제는 완전히 실패했다. 학생들의 등골을 휘게 해서? 부모님 앞에 구차해지게 만들어서? 아니다. 학생들에게 공부할 이유를 들이밀었기 때문이다. 등록금의 압박은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를 제공했는지 몰라도, 너무나 현실적인 “이유”를 눈앞에 들이댐으로써 주체적 학구열을 빼앗아 갔다. 공부할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 찾지 못한다면, 공부에 매이지 말고 다른 일에서 다른 이유를 찾으러 세상에 나가야 하는 것이다. 공부할 이유도, 공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찾게 놓아두지 않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열정이 불타오를 리 없다.

밑줄치며 읽은 KSA 후배 지현이의 글 (카이스트, 4월 7일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13 at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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