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싶다면 기다가 걷다가 달려라
초심자의 행운으로 처음부터 달리는 이들은 과속을 하게 된다. 달려야 할 상황이기는 하지만, 달려야 할 단계가 아닌데 달린다. 기다가 걷다가 달리다 보면 나름대로 자신의 방식을 만들게 되고 속도를 조절할 줄도 알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달리는 이들은 결국 속도 조절을 하지 못해 제풀에 무너지거나,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과속을 감당하지 못해 나동그라지고 만다. 위대한 성공은 있어도 위대한 비약은 없다.
얼결에 들어온 승리는 승리라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횡재다. 혜성처럼 등장했던 기업이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도 여기에 있다.
날고싶다면 기다가 걷다가 달려라 (서광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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