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의 스타트업 이야기

한국신용데이터, 오픈서베이, 그리고 기업가정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leave a comment »

오아시스 콤플렉스에서는 목마른 사람이 물, 야자나무, 그늘을 본다고 상상한다. 그런 믿음의 증거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에게 그런 믿음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간절한 요구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잇는 환각을 낳는다. 갈증은 물의 환각을 낳고, 사랑에 대한 요구는 왕자나 공주라는 환각을 만들어낸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보답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며,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보답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며,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作)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5/12 at 09:51

일상의 순간에 게시됨

20110510

leave a comment »

오랜만에 만난 선배의 담담한 이야기가 창밖에 흐르는 빗물소리와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오랜 지인의 아픈 소식을 전하는 아저씨의 눈은 봄비를 흠뻑 머금은 흙과 같다. 애써 보이는 미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공감받지 못함은 참 슬픈 일이다. 특히 내가 기대한 수준과의 차이가 현격해지면 비극이 된다. 넌 나에게 참 중요한 사람이라는 메세지는 그 상대방이 연인, 친구, 가족 누구든지 비대칭성을 전제로 할 수 밖에 없다. 상대방도 비슷한 수준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나를 위하고 있다는 것은 측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벽한 평형이란건 현실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삶은 까딱하면 비극이 되기 일쑤다. 그러지 않으려면 나의 타인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추는 일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상대방과 나의 감성적 끈을 느슨히함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상호신뢰의 수준이 낮아진다. 이래서 행복하려면 살짝 미쳐야 하나보다.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5/11 at 01:49

일상의 순간에 게시됨

군주론

leave a comment »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선봉 역할을 맡는 것처럼 하기 어려우며,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고, 지극히 위험한 일도 없다. 새로운 질서를 도입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구체제 하에서 기득권을 가졌던 사람들과 모두 적대 관계가 될 것이며, 새로운 체제에서 기득권을 얻을 수도 있는 사람들은 오직 소극적인 태도로 그를 옹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밸리 作)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29 at 22:33

사람과 조직에 게시됨

인호형 결혼식

leave a comment »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의 주례로 결혼한다. 인호형 아라누나 행복하세요! (Taken with Instagram at 빌라드베일리 House Wedding)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24 at 15:09

일상의 순간에 게시됨

피플웨어

leave a comment »

전문직 직원들에 의해 행해지는 일상적인 업무의 대부분은 좌뇌의 연쇄처리센터에서 행해진다. 음악은 특별하게 이 작업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뇌의 오른쪽이 음악을 소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업무가 좌뇌에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바로 이거야!’라고 몇달이나 몇년치 일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놀라운 지름길로 이끌어가는 돌파구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런 창의적인 도약과정은 우뇌의 작용이다. 우뇌가 배경음악을 듣느라 바쁘다면 창의적인 도약 과정이 생겨날 기회는 사라진다.

시간에 쫓기며 일하는 사람들은 일을 더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더 빠르게 일할 뿐이다. 더 빠르게 일하기 위해서, 직원들은 제품의 질과 자신이 느끼는 일에 대한 만족감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피플웨어 (톰 디마르코 作)

Written by Kelvin Dongho Kim

2011/04/22 at 22:23

사람과 조직에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