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조정자들
행동경제학자 조지 로웬스타인은 호기심은 우리가 기존에 가졌던 지식과 정보가 새로운 개념과 차이가 날 때, 즉 ‘정보 갭’이 있을 때 생긴다고 말한다. 정보 갭은 박탈의 감정이다. 선물 포장은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차릴 기회를 박탈한다. 그러면 우리는 안에 뭐가 있는지 호기심을 느낀다. 그러나 호기심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 필터 버블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숨기기 때문에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울 생각조차 들지 않게 된다.
생각조종자들 (엘리 프레이저 作)
조조병법
적군이 침입해올지 안 올지에 대한 불확실한 예측에 기대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차라리 아군이 이렇게 나가면 적군이 반드시 이렇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전술과 계략을 세워서 적의 움직임을 조정하면서 전투를 이끌어가는 것이 요체이다.
조조병법 (조조 맹덕 作)
유토피아
모든 상품들을 독점 구매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부자들의 권리를 제한하십시오. 게으름에 빠진 사람들 수를 줄이십시오. 농업을 복구하고 직물업을 되살려서 현재 게으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일거리를 주십시오. 만일 이런 악폐에 대한 치유책을 찾지 못한다면 도둑을 엄벌하는데 대해 자랑할 일이 못 됩니다. 당신이 말하는 정책은 피상적으로는 정의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의롭지도 않고 효과도 없습니다. 젊은이들을 처음부터 잘못 가르쳐서 부패하도록 만든다면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놓고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잘못에 대해 처벌한다면 도둑을 만들어놓고 처벌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作)
안철수
사회에서 주어지는 트랙별로 가는 게 썩 내키지 않는데 다른 대안이 없다는 거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적성과는 상관없이 그냥 능력이 돼서 고시 공부해서 공무원 되고 의사 되고 한다. 그 자체도 자신에게 불행한 선택이다. 카이스트는 서울대와 같이 그나마 형편이 나은 상태인데도 그 학생들이 울기까지 했다. 그러니 다른 학생들은 오죽 하겠나?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공부 잘하는 학생, 능력 있는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모험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능력 있는 학생들은 설사 실패한다 하더라도 세컨드 찬스(second chance·제2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들보다 차순위에 있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맞다. 근데 한국은 제일 스펙 좋고 공부 잘하는 순서대로 가장 안정적인 쪽으로 간다. 그러면 사실 나머지는 어디 갈 데가 없다. 이게 전체적으로 불행하게 만드는 구조인 것 같다.
안철수 (주간조선 2011년 8월 6일)
Patience through the enjoyment of DOING
But I do have concern for the PEOPLE involved. I see a ton of entrepreneurs who believe the meteoric rise of twitter, facebook, groupon, etc is the NORMAL WAY to build a business. They NEED funds yesterday. They NEED a B round tomorrow. They NEED 500k users by Christmas. They’re wrong. What they need is a business model that doesn’t need exponential growth and a ton of infused capital to succeed. They need to go through the years of sitting down and figuring shit out because they can’t afford to hire someone else to do it. They need to EARN and BUILD relationships that are built as much on risk and respect as on potential reward.